오늘은 교회오빠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가장 핫한 교회오빠는 가수 강균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균성은 최근 방송에서 ‘혼전순결 꼭 지켜야 한다’며 당당한 신앙 이야기를 자주 털어놓습니다. 그저 웃긴 줄만 알았던 오빠의 반전이랄까요.
그는 방송뿐만 아니라 SNS에서도 신앙을 열심히 드러냅니다. 요즘 핫한 SNS 인스타그램에는 꽤 신경 쓴 신앙노트가 올라오는데요. 바로 ‘균성 노트’입니다. 예뻐서 퍼가고 싶습니다.
귀여운 글씨체로 기독교 신앙과 관련된 문장을 적어 올리는데 매번 20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습니다.
지난 19일 올린 ‘균성노트’를 한번 보실까요.
‘지금 죽어도 억울하지 않은 것이 기독교이다.’
참 은혜롭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네티즌이 은혜와 도전을 받는다고 합니다.
한 네티즌은 “이틀 전 할머니 돌아가셔서 지금 상중이라 맘이 뒤숭숭했는데, 지금 저에게 딱~! 오빠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이네요. 울컥해요. 항상 오빠를 보며 힘을 얻고 도전받아요. 항상 감사드려요”라고 감동했습니다. 가만히 있을 강균성이 아닙니다. 그는 네티즌 답변에 “기도했습니다. 샬롬”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지난 7일에 올라온 ‘균성노트’도 제 마음을 ‘탕’하고 울리네요.
“저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 자체가 나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겐 세상 좋은 것 아무것도 없지만 당신이 있어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이 글에는 ‘아멘’이라는 답변이 줄을 이었습니다.
강균성은 여전히 웃긴 오빠입니다. 23일 SBS 썸남썸녀에 출연해 대학생을 상대로 혼전순결에 대해 강연을 하다 흥분한 모습에 사람들이 웃지요. 인스타그램엔 겨드랑이털을 과장해 달고,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를 흩뜨린 채 찍은 개그 사진이 참 많습니다.
웃기는 오빠의 교회 이야기 앞으로도 많이 올려주세요. 기대할게요.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교회누나의 천국이야기 23] ‘겨털오빠’의 신앙노트, 제 마음을 ‘탕’ 울리네요…가수 강균성
입력 2015-06-24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