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 확진자 3차 검사 음성, 퇴원 눈앞

입력 2015-06-24 16:27

대구시는 24일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 확진환자 A씨(52)를 상대로 한 3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4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 퇴원할 수 있다.

경북대병원에 격리·치료 중인 A씨는 현재 정상 체온을 유지하는 등 안정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오는 25일 4차 검사를 해 음성 판정이 나오면 환자상태 등을 고려해 퇴원 일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지역 메르스 사태로 병원·자가격리 등 관리를 받는 인원은 전날 보다 9명 줄어든 487명이다. 관리유형별 인원 현황은 확진환자 1명, 병원격리 5명, 자가격리 96명, 능동감시 343명 등이다. 확진환자 A씨가 증상 발현 후 지난 14일 오후 1시47분부터 오후 3시9분까지 들른 남구 한 목욕탕을 이용한 신원 미확인자는 42명이다. 당초 44명이었지만 지난 23일 탐문 끝에 목욕탕 이용주민 2명을 찾아냈다.

전체 487명 가운데 병원 격리한 5명은 삼성서울병원이나 경기도 평택 등을 방문했으며, 발열 등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조치 됐다. 1차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