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보고 있나” 대전 한화 경기에 진짜 로봇이 시구한다

입력 2015-06-24 15:55
중계방송 캡처
진짜 로봇이 시구에 나선다.

카이스트(KAIST) ‘휴보2’가 24일 대전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다. 한화 이글스는 구단 자체 프로모션 행사인 ‘이노베이션의 날’을 맞아 휴보2와 개발자가 함께 시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휴보2는 인간을 쏙 빼닮은 지능형 로봇이다. 이 로봇은 2004년 카이스트 국내연구팀이 개발한 이후 각 분야에 알맞게 개량됐고 세계 재난로봇대회에서 우승해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던질지 궁금하다” “장수원 보고 있나” “장수원 보다 잘 던지면 어떡하지” 등 진짜 로봇의 시구에 관심을 보였다.

배우 장수원(35)은 19일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 로봇 복장을 하고서 이른바 ‘로봇 시구’를 선보였다.

23일 넥센에 3대 1로 승리한 한화는 선발투수 배영수(3승3패)를 앞세워 연승을 노린다. 넥센은 외국인 투수 밴헤켄(8승3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