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스파이더맨은 영국 배우 톰 홀랜드

입력 2015-06-24 15:40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새 주인공에 영국 배우 톰 홀랜드(19)가 낙점됐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공동 제작에 나선 소니픽처스와 마블스튜디오는 23일(현지시간) 제3대 스파이더맨으로 2011년 쓰나미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홀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루 가필드에 이어 피터 파커 역을 맡게 된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영화 ‘콥 카’ ‘더 퍼즈’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던 신인 감독 존 왓츠가 메카폰을 잡아 2017년 7월 개봉할 예정이다.

스파이더맨 후보로는 홀랜드 외에 찰리 로우, 아사 버터필드, 매튜 린츠, 찰리 플럼머 등 10대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다.

소니픽처스 측은 “톰 홀랜드가 10대 스파이더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영화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가 원작이지만, 영화 판권이 소니픽처스에 팔려 따로 영화가 제작돼왔다. 이에 따라 ‘어벤져스’ 시리즈에도 스파이더맨이 등장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소니와 마블이 공동으로 스파이더맨을 제작하기로 합의하면서 현재 촬영 중인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투입될 가능성도 열렸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