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심장재단(회장 이정재 목사)은 15~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은 180여명의 몽골 심장병 환자 수술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밀알심장재단은 몽골의 죽어가는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2004년 몽골 심장병 어린이 헝거르졸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 한 후 본격적으로 몽골 심장병 어린이들을 한국으로 초청, 수술을 한 것이 올해로 11년이 되어 현재까지 180여명의 몽골 심장병 환자들을 수술하게 됐다.
밀알심장재단은 1987년 출범해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코소보, 이라크, 캄보디아, 이집트, 스리랑카,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800여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외국에서의 한국 기업들과 한국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주년 행사에서는 몽골 대통령이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대통령을 대신해 몽골 보건복지부 장관 오또왈이 밀알심장재단 이 총재에게 수여한 바 있다.
몽골 심장병 환자 수술 11주년 행사는 후레대학교 강당에서 몽골과 한국 양국 정치인들과 수술 받은 심장병 환자, 몽골 국영방송, 한국, 몽골 가수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밀알심장재단 이 총재는 인사말에서 “몽골의 심장병 어린이 180여명이 수술 받을 수 있도록 한국과 몽골 양국의 정치, 언론, 병원관계자들 그리고 한국의 많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대한민국과 몽골에 심장이 함께 뛰는 그날까지 밀알심장재단은 이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 몽골 한국 오송 대사는 “그간 밀알심장재단의 노력으로 몽골에서만 180여명의 환자들이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았다”며 “이들이 새 생명을 얻도록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정부와 한국 대사관과 몽골 TV 그리고 수술 받은 180여명의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20시간 넘게 기차와 차로 이동하고 2박3일 차를 타고 온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몽골 가수들도 재능 기부를 통해 몽골 심장병 환자 11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몽골 국영방송을 통해 몽골 전역에 소개됐다(051-255-4105)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밀알심장재단,몽골 심장병 돕기 11년 축하행사
입력 2015-06-24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