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24일부터 ‘KB손보 스타즈’로

입력 2015-06-24 15:23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배구단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KB손해보험 스타스로 이름을 바꾼다.

KB손보는 24일 서울 강남구 KB손보 본사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로써 지난해 6월 LIG손보 지분 19.47%를 68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시작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27일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KB손해보험의 가입신청을 최종 승인하면 KB손해보험 스타즈는 팀의 공식 명칭으로 인정받는다.

KB금융이 LIG손보의 새 주인이 되면서 배구단도 ‘KB손해보험 스타즈’로 이름을 바꿨다. 1976년 금성통신 배구단으로 시작해 럭키화재, LG화재, LIG손보에서 이제 ‘LG가(家)’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다만 대주주가 바뀌고 이름도 새로 달았지만 배구단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그대로다. 지난 4월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강성형 감독대행은 계속해서 팀을 지도하게 된다. 선수들과 프런트도 기존의 틀을 유지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