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오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 강원도 정선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지 등 94㏊에서 긴급 ‘연막 지상방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선군과 함께 실시하는 이번 연막 지상방제는 29일을 시작으로 매개충 활동이 종료될 때까지 2주 간격으로 4회 실시된다. 올해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정선지역과 항공방제 실시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양봉농가 및 식수원 보호지역 등은 제외된다.
‘연막 지상방제’는 소나무재선충의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에 대한 살충효과가 높은 방제 작업이다. 항공방제와 연계해 매개충이 주로 활동하는 4~8월 휴대용 연막방제기를 사용해 지상에서 실시한다.
연막용 살충제를 물, 확산제와 희석해 살포하며, 연막 방향은 작업자의 안전 등을 위해 바람이 불어가는 방향으로 실시된다.
이경일 청장은 “항공방제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연막 지상방제로 재선충병을 방제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신속한 방제로 청정 정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동부지방산림청 29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작업 실시
입력 2015-06-24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