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네이터’ 차두리, K리그 올스타 중간집계 1위

입력 2015-06-24 14:10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가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전체 득표수 1위에 올랐다.

프로축구연맹은 내달 17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24일 오전 10시) 결과, 차두리(10만2713표)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 클래식 은퇴를 선언한 차두리는 포항 김승대(9만6600표)를 제치고, 수비수 부문은 물론 전체 득표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2명을 뽑는 골키퍼에 울산 김승규(8만7표)가 전북 권순태를 1만표 이상 앞섰고 공격수(4명)에는 전북 투톱 ‘라이언킹’ 이동국(9만5192표)과 에두를 울산 김신욱과 수원 정대세가 뒤쫓고 있다. 좌측 미드필더(2명)에는 수원 염기훈(9만4645표)이 전북 레오나르도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고 우측 미드필더(2명)에는 김승대가 서울 고요한을 큰 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4명)에는 전북 이재성(9만5520표)과 성남 김두현이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제주 윤빛가람과 서울 고명진이 추격 중이다.

좌측 수비수(2명)에는 수원 홍철(6만8296표)을 전북 최철순과 서울 김치우가 뒤쫓고 있고 우측 수비수(2명)에는 차두리가 울산 임창우를 크게 앞서 있다. 중앙 수비수(4명)에는 전북 김형일(8만7656표)이 크게 앞선 가운데 서울 오스마르와 제주 알렉스, 인천 요니치가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K리그 올스타 선수단은 29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 결과(70%)와 K리그 클래식 12구단 감독 및 주장(12명) 투표(30%)를 더해 최종 확정된다. 올스타전은 7월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팀 최강희’ 대 ‘팀 슈틸리케’로 나눠 열린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