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RX100 IV 국내 공개

입력 2015-06-24 15:25
소니코리아가 24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10 Ⅱ와 RX100 Ⅳ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제품은 세계 최초 1.0타입 DRAM칩과 적층형 엑스모어 센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찬 기자

소니코리아는 24일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 신제품 ‘RX10 II’와 ‘RX100 IV’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RX 시리즈 2종은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세계 최초 1.0타입 DRAM칩 탑재 적층형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를 장착했다. 픽셀 영역 가장자리에 신호 처리 회로가 있던 기존 이미지 센서 방식과 달리, 새롭게 개발된 이미지 센서는 픽셀 영역 후면에 신호 처리 회로를 설계하고 DRAM칩을 탑재하여 기존 RX 시리즈 대비 5배 빠른 정보 처리 성능을 실현했다.

RX10 II와 RX100 IV는 획기적으로 빨라진 새로운 이미지 센서 기술을 통하여 1/32000의 초고속 셔터스피드를 실현하였고, RX10 II는 1초당 14연사를, RX100 IV의 경우 1초당 16연사의 고속 촬영 기능을 제공한다. 0.09초의 초고속 AF 성능을 통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 특히 프로급의 고가 방송 장비에서만 가능했던 최대 960fps 40배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하여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극적인 순간까지도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낼 수 있어 새로운 영상 촬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RX10 II는 24-200mm(35mm 환산) 초점 거리에 F2.8의 고정 조리개를 지닌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하여, 어떤 초점거리에서도 F2.8의 밝기를 그대로 유지해 화소의 손실 없이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완벽한 해상력을 재현한다. RX10 II은 7월 중순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49만9000원이다.

RX100 IV는 24-70mm(35mm 환산) 구간에서 F1.8-F2.8을 지원하는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해 인물부터 광활한 풍경까지 다양한 앵글을 풍부한 디테일의 선명한 이미지로 구현한다. 특히 손안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에 236만 고해상도의 칼자이스 T* 내장 뷰파인더를 탑재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도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밝고 디테일한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80도 틸트가 가능한 3인치(7.5cm) 크기의 122만 화소 고해상도 LC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여 여러 각도의 촬영뿐만 아니라 셀카 등 인물 촬영에 최적화 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RX100 IV의 예약 판매는 6월 25일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109만9000원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