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주포럼···‘통찰과 힐링의 만남’

입력 2015-06-24 11:05
대한상공회의소는 7월22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40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

대한상의는 “그동안 제주포럼은 공부하는 경제세미나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해는 깊이 있는 통찰 그리고 심신을 재충전 할 수 있는 힐링과 유쾌함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며 “가족이 함께 하는 강연과 소통 그리고 즐겁고 감동적인 공연,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눈높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박용만式 가족포럼으로 거듭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창업세대와 경영 2세가 한자리에서 릴레이 강연을 펼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처음 시도되어 의미 있는 논의들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세대로는 한국계 기업 최초로 홍콩증시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곽정환 코웰이홀딩스 회장과 벤처 1세대의 대표격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경영 2세로는 외식업계 대표 여성 CEO 남수정 썬앳푸드 사장, 백년가업을 이어가며 어묵의 프리미엄化를 선도하는 박용준 삼진어묵 실장, 한국인 최초로 세계 5대 광고제를 제패한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이 참여한다.

첫째 날에는 구글이 선정한 세계최고의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美다빈치연구소장이 기조연설을 펼치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하게 된다. 둘째 날에는 ‘중국판 포브스’라 불리는 후룬리포트의 창업자이자 발행인 루퍼트 후거워프가 세계의 부가 집중되는 중국의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모았으며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에 대한 속살을 파헤친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프로볼러로 다시 태어난 前리듬체조 국가대표 신수지가 연사로 나선다.

포럼 마지막 날 폐막 강연으로 마련된 ‘한국기업이 나아갈 길’에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 英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과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