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김동현)는 주점 내 TV 볼륨을 두고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 등)로 안모(27)씨 등 3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씨 등은 22일 오전 6시30분쯤 부산 우동 모 주점에서 TV 볼륨을 낮춘 오모(32)씨를 집단 폭행해 이가 부러지고 뇌진탕 등 전치 20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안씨 등은 조폭임을 내세워 온몸에 있는 문신 등을 보여주고 주먹으로 오씨의 얼굴을 폭행했다. 이에 자영업자인 오씨는 맞지 않기 위해 “내가 칠성파를 좀 안다”고 하자 안씨 등은 “칠성파 다 와해되고 이제 아무것도 아니다”며 오씨를 주점 바닥에 눕혀 발로 밟는 등 집단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통신 추적 등을 통해 안씨 등을 검거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해운대경찰서,동네조폭 3명 검거
입력 2015-06-24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