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왕봉함 처음으로 해상훈련 돌입" 해군·해병대 25일 서해상 상륙훈련

입력 2015-06-24 10:17
국민일보DB

해군과 해병대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해 안면도 인근 해상에서 연대급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는 해군 2200여명과 해병대 1500여명 등 병력 3700여명이 참가한다. 대형수송함인 1만4500t급 독도함(LPH), 이지스 구축함, 잠수함 등 함정 23척, 동원선박 8척, 육·해·공군 항공기 45대, 상륙돌격장갑차(KAAV) 36대도 투입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상륙함인 4900t급 천왕봉함(LST-Ⅱ)이 처음으로 참가한다. 천왕봉함은 지난해 12월 1일 취역해 5개월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지난달 1일 작전 배치됐다. 천왕봉함은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과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고 상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훈련 부대는 적의 해상 위협을 가정한 상륙전력 해상 기동, 상륙 해안의 위협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선견부대작전, 상륙 목표지의 적 무력화를 위한 함포·항공 화력 지원 등 다양한 상황 대응 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