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경기에서 침묵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28)가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게 됐다. 올 시즌 최다인 9경기 연속 선발 출전도 멈췄다. 최근 워싱턴 내셔널스 3연전서 10타수 1안타로 부진하며 팀이 스윕패를 당한 것과 관련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는 24일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 1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후 22일 워싱턴과 원정경기까지 9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15일 필라델피아전 이후부터는 팀의 4번 타자로 8경기 연속 고정 출장했다. 하지만 스윕패를 당한 워싱턴과 2경기에서는 6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73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강정호를 대신한 4번 타자로 복통으로 지난 5경기를 쉰 2루수 닐 워커가 나섰고 유격수는 경쟁 상대인 조디 머서가 선발 출장했다.
강정호는 23일 휴식일에 이어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오랜만에 재충전의 여유를 갖게 된 것이다. 최근 3경기서 10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릴 계기로 만들지 주목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4번 타자’ 강정호 벤치 대기… “King Kang,이러다 밀려날라”
입력 2015-06-24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