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라마단 메시지서 시아파·서방 공격 선동

입력 2015-06-24 09:51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8일부터 시작된 이슬람교의 단식 성월을 맞아 내놓은 첫 공식 메시지에서 시아파와 서방에 대한 공격을 선동했다.

IS의 대변인 격인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는 23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해 “알라(신)에게 가까워지는 최고의 방법은 지하드(이슬람 성전)”라며 “신성한 달 라마단에 서둘러 지하드를 벌여 순교자가 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배교자(시아파)와 십자군(서방)은 물론 이라크 정부 편에 서서 IS에 맞서 싸우는 수니파 부족까지 공격할 표적으로 지목했다.

IS는 지난해 라마단 첫 날인 6월 29일 자칭 국가 수립을 선언했다. 때문에 이를 기념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