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TPP 신속협상법 토론종결… 통과 눈앞

입력 2015-06-24 02:55
미 상원이 23일(현지시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핵심조치인 무역협상촉진권한(TPA) 부여법안에 대한 토론종결을 의결했다.

미 상원은 지난 18일 두 차례의 표결 끝에 하원에서 처리돼 넘어온 TPA 부여 법안에 대한 토론종결 투표를 오전에 실시해 찬성 60표 반대 37표로 처리했다. 상원은 절차투표를 통한 토론종결이 결정되면서 30시간 내 반대토론을 끝내고 본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24일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본투표에서 TPA 부여법안은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의회는 협정의 내용을 수정하지 못하고 승인 또는 거부만 할 수 있다.

통과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TPP 신속협상 권한이 부여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의 전권을 위임받아 TPP 무역협정을 체결하는 권한인 신속협상권을 갖게 된다. 12개국이 참여하는 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