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은 22일 “포기 안 해줘서 너무 고맙다. 3대 0의 스코어에 포기할 법도 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줘서 고맙다. 분명 4년 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쿨 하게 인정하고 그때까지 실력 키우자 여자축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We will be back again!”이라며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프랑스와의 16강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늘 그랬듯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림자 역할을 변함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언제나 책임감이 강한 주장이었다.
골키퍼 김정미는 “고맙고. 고맙다. 수고했어”라는 짧은 글과 함께 골키퍼 동료 전민경 윤영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정미는 주전 골키퍼로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자신 때문에 월드컵에서 출전하지 못한 골키퍼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수비수 김혜리는 축구팬들에게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여자축구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응원해준 축구팬들에게 인사했다.
한편 월드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귀국한다. 인천공항 밀레니엄 홀에서 해단식을 가진 뒤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짜잔뉴스] 2015여자월드컵 "포기 안해줘서 고마워".mp4>여자축구선수들이 월드컵을 끝내고 소감을 남겼습니다.#여자월드컵 #짜잔뉴스
Posted by 국민일보 on 2015년 6월 23일 화요일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