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화요일 ‘불 방망이’ 주인공은 누구?

입력 2015-06-23 16:53
기록출처 한국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
SK 와이번스 제공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매주 화요일 경기에 더욱 강해지는 타자들은 누구일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공식기록실(KBReport.com)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명기(SK)의 방망이가 화요일에 가장 뜨거웠다. 이명기는 23일 기준 화요일 타율 0.522(시즌 타율 0.323)로 전체 타자 중에서 가장 높다. SK의 1번 타자로 출전 중인 이명기는 화요일 출루율도 0.556(3위)으로 높은 편이다.

타율부문 1위 유한준(넥센)도 화요일에 더 강하다. 유한준은 시즌 타율 0.377을 기록 중이다. 유한준은 화요일 타율 0.487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줘 무서운 방망이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화요일에 가장 많은 홈런포를 쏘아 올린 남자는 누굴까.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화요일에만 5개의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김태균이 때려낸 12개의 홈런 중에서 무려 5개가 화요일에 터졌다. 22홈런으로 부문 2위인 에릭 테임즈(NC)도 5개의 홈런을 화요일에 만들었다.

화요일의 ‘날쌘돌이’는 김종호(NC)였다. 시즌 22도루에 성공한 김종호는 화요일 경기에서 5번 훔쳤다. 김종호에 이어 손아섭(롯데)은 시즌 9개의 도루 중 절반에 가까운 4개를 화요일에 훔치는 데 성공했다.

화요일이라고 모두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나성범(NC)과 아두치(롯데)는 화요일 경기 타석에서 13번 삼진을 당해 돌아섰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