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는 전북 현대와 3위에 자리 잡은 포항 스틸러스가 24일 오후 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15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맞붙는다. 16강 최고의 ‘빅매치’에서 단연 주목받는 선수는 ‘라이언 킹’ 이동국(36·전북)이다. 프로축구 K리그 역대 최다 득점(171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동국은 FA컵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에 도전하고 있다.
이동국은 역대 FA컵에 24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 중이다. 2001년 포항에서 뛰며 FA컵 첫 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2002년에도 포항에서 3골을 넣었다. 이후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해 그해 4골을 터뜨렸으며,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2골씩 넣었다.
FA컵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는 노병준(대구)으로 총 35경기에 나서 14골을 기록했다. 대구가 32강에서 탈락해 이동국은 남은 FA컵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면 FA컵 역대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동국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라이언 킹’ 이동국, FA컵 최다 득점 도전
입력 2015-06-2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