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이 청년이 돌아오는 구례자연드림파크를 실현하기 위해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혜택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이쿱생협은 오는 26일 친환경유기식품클러스터인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인디밴드와 클럽 DJ의 라이브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쿱생협이 지역 공연문화 활성화와 인디음악의 자생력을 지원하는 동시에 청년이 돌아오는 구례자연드림파크 실현을 위한 정기공연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또 인구 2만7000여명에 불과한 전남 구례군의 문화적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영화, 공연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의미도 크다.
아이쿱생협은 이와 함께 취업준비로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구례자연드림파크 내 게스트하우스도 개방하게 된다. 취업 준비생(23~34세)은 사전예약하면 1만원에 숙박과 함께 조식도 제공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4년 4월 전남 구례군 용방면 14만9336㎡부지에 문을 연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식품공방을 비롯해 물류센터, 식품검사실, 영화관,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 19개 공방 및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단지다.
특히 지난 4월 이 곳 수제맥주공방에 비어락하우스를 문을 열고 라거, 에일, 바이젠 등 3종의 수제맥주와 화덕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가족단위의 체험객과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1시간 거리의 인근 중소도시를 찾아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공연무대와 전문 음향장비, 기기를 갖추고 매월 비어락하우스에서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을 열고 있다.
여성 4인조 펑키밴드 워킹 애프터 유(Walking After U)의 신나는 음악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압구정 인기 DJ ‘보니 6’(BONNIE 6) 디제잉 공연, 노래하며 농사짓는 밴드 ‘김과리’의 포크 음악, 클럽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약 2시간의 러닝타임 동안에는 비어락하우스에서 직접 생산한 수제맥주도 맛볼 수 있다.
구례자연드림파크 오항식 경영이사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구례를 만들기 위해 매월 클럽데이를 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례지역에 다양한 인디밴드 공연과 클럽행사를 개최해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문화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아이쿱생협 26일 구례자연드림파크서 클럽데이 열고 문화혜택 제공
입력 2015-06-23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