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철도 운영사, 공항철도(주)로 사명변경

서울역∼인천공항역을 운행하는 인천공항철도의 운영사가 코레일공항철도㈜에서 공항철도㈜로 사명이 변경됐다.

인천공항철도 사업 재구조화에 따라 인천공항철도를 새롭게 인수한 국민은행-기업은행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는 23일 인천시 서구 검암동 공항철도 본사에서 임시 주총을 열고 사명을 ‘공항철도㈜’로 개명하기로 결정했다.

공항철도는 2001년 건설당시 정부와의 실시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이 대주주인 ‘인천국제공항철도㈜’ 법인으로 출발했다가 2009년 10월 말 한국철도공사에 인수되면서 ‘코레일공항철도㈜’로 사명이 바뀌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등 두 개의 국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관문철도이자 국내 유일의 공항철도로서의 상징성과 고객 인지도 등을 고려해 사명을 ‘공항철도㈜’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명 변경뿐 아니라 운영방식이 기존의 MRG(최소운영수입보장)체제에서 비용보전방식으로 완전히 바뀌는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굳은 결의로 제2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