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눈물 사과한 오늘은… 하필이면 생일

입력 2015-06-23 15:14 수정 2015-06-23 15:26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한 23일이 생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 부회장이 메르스 관련한 사과기자회견을 가진 날이 그의 생일이었다며 놀랍다는 반응이 상당히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포털 사이트에서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 프로필을 확인했다가 발견했다며 “우연치고는 절묘하다”고 반응했다.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란에 올라온 이 부회장의 생년월일은 1968년 6월 23일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관련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 이건희 회장을 언급하며 “환자분들과 가족 분들이 겪으신 불안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사과문 발표는 이 부회장이 그룹 대표로 자격으로 한 첫 공식기자회견으로 알려졌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