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 복귀한 SK 와이번스의 간판타자 최정(28)을 최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무관 2군 타격코치는 “올 시즌 내내 아프다가 이제 90% 정도로 몸이 회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정은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건강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적이 부진했다”며 “완전하지는 않지만 (1군에 복귀하기에는) 큰 문제는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SK 2군 코칭스태프는 21일 최정과 관련한 회의를 갖고 그가 1군으로 올라가도 괜찮겠다는 결론을 내려 김용희 감독에게 보고했다. 김 감독은 22일 최정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최정은 손목, 허리, 종아리, 팔꿈치, 어깨 등에 연이어 부상이 왔고 결국 지난달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1군에서 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9, 5홈런, 21타점을 기록한 최정은 2군에서는 8경기에 나와 타율 0.286,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김 코치는 “최정은 뛰어난 선수”라며 “그의 1군 복귀가 팀 타격감이 살아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김무관 코치 “최정 몸 90% 회복, 팀 타격 도움 기대”
입력 2015-06-23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