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美 전략사령관 "적대세력 억제 의지 재확인"

입력 2015-06-23 15:36
한국을 방문 중인 세실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관은 23일 자신의 방한이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위협에 대한 억제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이니 사령관은 이번에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는 것이 “잠재적인 적대세력을 억제하고 우주와 사이버 공간의 정보 공유를 증진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한국과 일본에 재확인시키는 기회”라고 말했다고 미군 전략사령부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헤이니 사령관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이 지난달 말했듯이 미국의 미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핵무기 운용과 대량파괴무기(WMD)·사이버공격 방어를 책임지는 헤이니 사령관은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했다. 그의 방한은 2013년 1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전략사령부에 따르면 헤이니 사령관은 이번에 한국과 일본을 순방하며 미국 하와이와 알래스카도 방문한다. 순방 기간 헤이니 사령관은 최윤희 한국 합참의장과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합참의장 격)을 잇달아 만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재균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전략사령부가 파트너 국가들, 다른 전투사령부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략사령부는 설명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