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정부,메르스 경제적 손실 20조원 책임져야”

입력 2015-06-23 14:31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이뤄진 방송 인터뷰 내용을 일부 게재했다.

박 의원은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때와 비교하면 너무나 무능한 정부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났지요”라며 “2003년 참여정부 시절에는 고건 총리가 긴급상황실을 설치해서 초기에 아예 이것을 막았고요, 2009년 이명박 정부 때도 컨트롤 타워가 바로 마련됐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래서 그렇게 피해가 없었는데, 이 정부는 2주가 지나서야 뒤늦게 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열었고, 결론적으로 위기관리 능력이 과연 있느냐”라며 “세월호 때도 골든타임을 놓쳤고 이번에도 골든 타임을 놓쳤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0조가 넘는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분명히 박근혜 정권이 책임을 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