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케어 사업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 수원시

입력 2015-06-23 13:12

수원시는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지역자활센터 3곳, 통합정신건강센터와 공동으로 주거환경 취약가구의 환경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클린케어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클린케어 사업은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쓰레기 더미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심신미약 세대를 동주민복지협의체가 발굴해 청소·빨래·방역·소독·위생지도·정신상담·민간자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선 주거환경이 취약한 50여 가구의 서비스 신청을 받아 다음 달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사업성과흘 분석해 사업을 확대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소지원사업단과 자활청소기업을 육성하는 전문기관인 수원시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으나 취업이 어려운 저소득(수급자, 차상위, 저소득자)층에 대한 교육과 창업을 지원하며 클린케어사업의 실질적 환경개선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통합정신건강센터는 저장강박증으로 쓰레기더미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취약가구의 정신 상담 등 의료서비스를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이웃 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의회 김재호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