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미사일 사령관 "푸틴 1930년대 나치 독일같아"

입력 2015-06-23 11:23
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핵미사일 대부분을 관할하고 있는 공군 국제타격사령부(AFGSC) 사령관이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동이 과거 나치 독일과 유사하다고 비판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븐 윌슨 사령관은 지난 19일 런던의 공군클럽 모임에 참석, 러시아의 너무 많은 권력이 푸틴 대통령 한 사람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한 뒤 러시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부 상황이 1930년대의 나치 독일 같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윌슨 사령관은 “영토가 병합되고 있고, 국경이 달라지고 있으며, 냉전 이후 들리지 않았던 험악한 주장들이 들리고 있다”고 러시아의 행태를 꼬집기도 했다. 윌슨은 그러면서 “러시아에 대항해 나머지 나라들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