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 지구인의 전쟁을 그린 과학공상(SF)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1996)의 후속편이 20년 만에 개봉한다. 롤런드 에머리히 감독은 23일 오전 미국에서 열린 '인디펜던스 데이' 후속편 제작보고회 글로벌 생중계 현장에서 "후속편의 제목을 '인디펜던스 데이-리서전스(Resurgence·재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현재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촬영이 진행 중이며, 전편 개봉 20주년이 되는 내년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인디펜던스 데이'는 SF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다. 영화는 전 세계를 상대로 8억1천120만달러(약 9천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에머리히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은 이번 영화에는 전편에 출연했던 빌 풀만과 제프 골드브럼이 다시 출연한다. 이날 30분간 진행된 제작보고회 글로벌 생중계 현장에는 이들을 비롯해 리암 헴스워스, 비비카 폭스, 제시 어셔 등이 참석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롤런드 에머리히 감독 ‘인디펜던스 데이’ 후속편 20년 만에 내년 여름 개봉 제작보고회
입력 2015-06-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