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국립오페라가 45년 만에 선보이는 베르디 불후의 명작 '아이다'가 7월 1일(수) 개봉된다. 올리비에 피의 파격적인 연출과 피에르-앙드레 바이츠의 황금색 무대와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대작이다.
'아이다'는 1869년 이집트의 수에즈 운하 개통을 기념하여 세워진 카이로 오페라 극장의 개관 공연을 위해 위촉된 오페라다. 파라오가 통치하던 고대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와 나일 강변의 도시 테베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분쟁이 끊이지 않던 인접국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가 이집트의 포로가 되면서 이집트 최고의 장군 라다메스와 사랑에 빠지고, 그를 사이에 두고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와 대결을 펼치는 연인들의 삼각관계를 다루고 있다.
'아이다'를 작곡할 당시 58세였던 주세페 베르디는 87년의 생애 동안 '나부코', '맥베스', '가면 무도회', '돈 카를로', '오텔로', '리골레토', '일 트로바트레', '라 트라비아타' 등 총 26편의 걸작 오페라를 남긴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작곡가다.
'아이다'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뿐만 아니라 '개선 행진곡', '이기고 돌아오라', '청아한 아이다' 같은 아리아들로도 유명한데, 이번 파리국립오페라의 최신 프로덕션에는 세계적인 테너 마르셀로 알바레스, 우크라이나 출신의 소프라노 옥사나 디카, 이탈리아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루치아나 딘티노 등의 노래와 명연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롯데카드의 문화, 스포츠, 교육 등 고객행사의 마케팅 브랜드인 “롯데카드MOOVMasterpieces” 시리즈 중 그 여섯 번째 작품인 '아이다'의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브로드웨이(강남), 월드타워,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 등이며, 롯데카드로 현장 결제하는 관객들은 20% 할인 혜택과 함께 2인 이상 관람 시 동반 1인 무료 관람이 가능한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 혜택은 7월29일(수)까지 적용된다.
이집트에 포로로 잡혀있는 에티오피아의 공주 아이다는 이집트의 젊은 장군 라다메스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라다메스는 그녀의 조국 에티오피아에 맞서 싸우는 사령관이며, 이집트의 공주 암네리스의 구애를 받는 상황이다. 조국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던 아이다와 라다메스는 결국 반역죄로 몰리게 되고, 지하 무덤에서 함께 애처로운 죽음을 맞는다. 193분.
상영관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건대입구, 브로드웨이, 홍대입구, 김포공항, 인천, 수원, 평촌, 대전, 대구 성서, 울산, 부산 본점, 광주 수완관이다. 상영일정은 매주 수요일, 토요일 정기 상영(단, 브로드웨이관은 매주 수, 금요일 정기상영)한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파리국립오페라 45년 만의 무대 베르디 불후의 명작 ‘아이다’ 7월 1일 롯데시네마 개봉
입력 2015-06-23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