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에릭슨과 스웨덴서 5G 핵심기술 ‘초저간섭 스몰셀’ 시연 성공

입력 2015-06-23 10:32
사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에릭슨은 22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에릭슨 본사에서 5G 핵심기술인 ‘초저(低)간섭 스몰셀’ 시연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몰셀은 수백 미터 정도의 운용 범위를 갖는 저전력 무선 접속 기지국으로 네트워크 운용 점위를 줄여 통신 품질 저하 및 음영지역 발생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이번 시연 성공으로 기존 네트워크 대비 최대 215% 속도 향상 효과를 검증했으며 5G 네트워크 필수 해결과제인 ‘다수 스몰셀 도입에 따른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5G 시대 고품질 콘텐츠를 초고속·초저지연으로 전송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5G 기지국(5G small cell)’ 구축이 필수적이다. SK텔레콤과 에릭슨은 기지국간 간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와 다른 5G 전용 무선 데이터 전송 포맷을 개발하고 별도의 기지국 제어 신호를 설계했다. 양사는 향후 ‘초저간섭 스몰셀’ 기술의 국내 필드테스트 및 2018년 5G 시범 서비스 추진을 목표로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에 5G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