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사무총장 “野 제안한 ‘여야정 고위비상대책회의’는 옥상옥”

입력 2015-06-23 10:29
국민일보DB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메르스 관련) 특위를 설치한 만큼 (야당이 제안한) 별도의 회의체는 옥상옥”이라고 밝혔다. 전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가뭄을 극복하기 위한 ‘여야정 고위비상대책회의'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또 문 대표가 메르스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 것과 관련, “메르스 위기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시점에서 상벌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야당이 정치적으로 이득을 보려는 노림수를 보여선 안 된다”면서 “정부와 지자체장, 정치인도 정치적 이용을 하지 말고 언행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도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