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는 자신의 후원자였던 ‘아델레’를 모델로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을 그려 선물한다. 하지만 그녀가 죽고 난 뒤 남편 페르낭드는 나치에 의해 오스트리아 정부에 그림을 몰수당하고 이 그림을 조카들에게 남긴다는 유언만을 남긴 채 생을 마감한다.
세월이 지난 1998년, 이미 노년기로 접어 든 그의 조카 ‘마리아 알트만’은 젊은 시절 추억이 남긴 그림들을 되찾기 위해 무려 8년간 국가를 상대로 외롭고도 긴 싸움을 시작한다.
헬렌 미렌,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세계가 사랑한 클림트의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과 빼앗긴 과거를 되찾기 위한 한 여인의 감동 실화를 그린 영화 <우먼 인 골드>. 정의를 되찾고자 했던 여성 '마리아 알트만'의 실제 이야기를 그린 <우먼 인 골드>는 무려 8년간 정부를 상대로 외롭고도 긴 줄다리기를 이어 갔던 이야기를 스크린에 감동적으로 재탄생시켰다.
2015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출품돼 “훌륭한 배우와 실화의 감동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Empire), “설득력 있는 진정한 삶의 이야기”(Time out London), “헬렌 미렌은 잘 만들어 진 작품에 강력한 힘을 불어넣었다”(John Hanlon Reviews) 등 언론의 호평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역사적 주인공 '마리아 알트만' 역은 영화 <레드> 시리즈,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등에 출연, <더 퀸>의 엘리자베스 여왕 역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헬렌 미렌이, 그리고 그녀와 함께 법적 공방을 이어 갈 '랜디 쉔베르크' 변호사 역에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아 열연하였으며 두 사람이 함께 펼쳐갈 완벽함 연기 앙상블과 감동적인 여정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세계 최고가의 초상화는? 클림트의 ‘레이디 인 골드’ 1500억원 명화에 숨겨진 비밀
입력 2015-06-23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