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만주키치(29·크로아티아)를 영입했다.
영국 방송 BBC는 23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이적료 1360만 파운드(약237억원)에 만주키치를 영입했으며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만주키치의 영입은 올해 유벤투스를 리그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31·아르헨티나)의 공백에 따른 것이다.
테베스는 유럽 빅 클럽들의 러브콜에도 친정팀인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만주키치가 토리노(유벤투스의 연고지)에 도착했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만주키치는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에는 환상적인 팬들이 있다. 그들을 위해 싸울 것이다. 이제 이 곳이 내 새로운 고향이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그는 자신이 뛰었던 모든 리그에서 득점력을 증명했고 투지까지 갖췄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훌륭한 선수가 유벤투스로 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4/15 시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만주키치는 43경기에 출전해 20골 5도움을 올렸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유벤투스, 테베스 공백우려 만주키치 영입
입력 2015-06-23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