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평택시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은 지난해 4·16 세월호 사고 당시 안산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원한 것에 대한 작은 정성이다.
우선적으로 평택시의 주요 농산물인 블루베리, 체리, 삼색찹쌀 등의 구매에 시 공무원 및 유관기관 직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직원게시판 등을 통해 구매 신청을 받고 있다.
22일 현재 블루베리 39㎏, 체리 59㎏, 삼색찹쌀 134㎏ 등 총 232㎏을 구매했으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오이, 방울토마토, 가지 등 총 9만701㎏의 평택시 농산물 출하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메르스 발생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우리는 하나…안산시, 메르스 여파로 경제 어려움 겪는 평택시 돕기
입력 2015-06-23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