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는 설정 정부?” 김용민 “그게 유튜브에 올릴 거리 되나 항의할듯”

입력 2015-06-23 08:57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출신인 김용민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용정부로 하려다가 이명박 정부가 됐죠”라며 “박근혜 정부는 설정정부라는 천부적 정명을 수용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잘하면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화해서 그게 유튜브에 올릴 꺼리가 되냐고 할듯”이라고 전망했다.

김씨는 “언론사에 전화 걸어 기사의 밸류 운운하던 청와대 수석 업무인 것도 같은데”라며 “그게 맞는다면 그 수석에 그 설정이네요”라고 말했다.

김씨는 “와연확대를 해야 하는데 우클릭하지 않고, 국민통합을 도모해야 하는데 종편출연 보수언론 달래기같은 거 안 하고, 아름다운 말로써 품위를 지켜야 하는데 거친 말도 필요하면 서슴없이 하고. 이재명은 왜 뜨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돈 없고 경험 역시 부족하며 철학도 약해보이는 젊은 사람을 부러워하는, 더러는 위협으로 느끼는 기성세대의 마음을 알 것 같습니다"라며 "젊은이에게는 이 모든 것을 능가하고 남음이 있는 기회, 열정, 꿈이 있을 테니까요"라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