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가뭄피해 지역 양수기 600대 긴급 지원

입력 2015-06-23 08:43
농협중앙회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양수기 600여대를 무상으로 공급한다. 22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서 무상 공급되는 양수기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왼쪽 일곱번째)가 22일 경기 양평군 지평면 영농현장을 찾아 가뭄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양수기를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최근 경기와 강원 등 중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농작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일선농협을 지원하기 위해 양수기 600여 대를 무상으로 긴급 공급한다.

이번 지원대상은 경기·강원·충남·경북의 가뭄 피해지역 100여개 농협이며, 600여 대의 양수기가 무상으로 공급되어 가뭄피해가 심각한 현장부터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가뭄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농협에 재해대책상황실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양수기 지원과 같은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재해자금지원, 피해복구 인력지원 등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