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24분쯤 충북 청주시 남이면 문동리의 한 주택 마당에서 2세 여자아이가 개에 물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이는 사고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119구조대는 “아이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여자아이 가슴과 겨드랑이가 개에 많이 물린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북에서는 최근 목줄이 풀린 개가 사람들을 위협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8일 청주시 문의면 괴곡리의 한 농가에서 노모(70·여)씨가 목줄이 풀린 개에 오른쪽 어깨를 물려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1일에도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서 이모(12)군 등 일가족 3명이 길에서 목줄이 풀린 개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어떻게 이럴수가…청주서 2세 여자 아이 개에 물려 숨져
입력 2015-06-22 23:57 수정 2015-06-23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