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기용, 오징어로 꽁치 트라우마 날려… “이제 기 좀 펴려나”

입력 2015-06-22 23:21
방송화면 캡처

꽁치로 만든 샌드위치인 ‘맹모닝’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맹기용이 2승을 거뒀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맹기용과 박준우가 ‘고기보다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주제로 15분 냉장고 요리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앞서 꽁치와 고등어의 비린내를 잡지 못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대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게스트로 써니는 평소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입맛에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주문했다.

이에 맹기용은 소시지 모양으로 만든 오징어찜인 ‘오시지’를 선보였고 박준우는 대구에 대추야자와 샤프란을 이용해 만든 소스로 이국적인 맛을 낸 '코드네임 써니'를 내놓았다.

써니는 맹기용의 ‘오시지’를 맛본 후 “맛없으면 한 입 먹고 안 먹겠다 각오를 하고 나왔다”며 “맛있다. 오징어 아닌 것 같다. 돼지고기 같다. 돈 주고 사먹으라고 하면 비싸게 사먹겠다”고 칭찬했다.

또한 박준우의 ‘코드네임 써니’를 맛본 써니는 “너무 부드럽다. 감자와 시럽이랑 대구가 가미가 되니 맛이 퍼진다”며 높게 평가했지만 “근데 아쉬운 건 생선이 아무맛도 안난다”고 감점을 줬다.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본 써니는 애초 요리 솜씨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던 맹기용의 손을 들어줬다.

맹기용은 앞선 출연에서 꽁치로 만든 샌드위치인 ‘맹모닝’을 선보여 네티즌과 요리 전문가들의 비난을 받았다. 꽁치의 비린 향을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 전에 보여왔던 과정에서 요리사로서 할 수 없는 돌출 행동들을 자주 선보였기 때문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