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2일 중동호흡증후군(메르스) 불황 탈출을 위해 TF팀 구성하고 ‘긴급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대구시는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제상황 점검 TF’를 꾸려 지역경제 이상 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소상공인과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850억원의 긴급 금융자금을 조성·지원하기로 했다.
또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구매상담회·사회적 약자 기업 우선 구매 등 지역기업의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간부 공무원들에게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 급감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남구지역을 방문해 소비촉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의료관광 불씨를 살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권 시장은 최근 메르스 사태 때문에 대구 방문을 취소한 외국인 관광객 700여명에게 “대구를 믿고 다시 방문해 달라”는 내용의 시장 서한문을 보내기도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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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르스 불황 극복 안간힘 긴급자금 지원
입력 2015-06-22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