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오에이 “2015년 여름하면 떠오르는 노래 됐으면”

입력 2015-06-22 20:21
“‘심쿵해’가 2015년 여름 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섹시보다는 시원하고 발랄한 모습 준비했어요.”(초아, 지민)

그룹 에이오에이(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가 세 번째 미니앨범 ‘하트 어택’(Heart Attack)을 내고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에이오에이는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 코리아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솔직히 올여름이 걸그룹 대전이라고 해서 최대한 피하고 싶었다”며 “앨범을 낸만큼 에이오에이만의 섹시하고 건강한 매력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심쿵해’는 이성에게 첫눈에 반한 여성의 마음을 ‘심쿵’이라는 신조어로 풀어냈다. ‘짧은치마’와 ‘단발머리’ 등으로 에이오에이를 대세 걸그룹으로 만든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다시 한번 지원 사격에 나섰다.

설현은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라며 “저희가 라크로스 선수로 분해 상큼한 건강미를 보여주려고 했다”말했다.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실제 라크로스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벌인다. 막내인 찬미는 운동신경이 뛰어나 선수들로부터 라크로스를 시작하라는 권유도 받았다고 했다.

초아는 “제목이 ‘심쿵해’ 인만큼 심장이 쿵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키는 안무다”라며 "이전에는 농염하고 흐물흐물한 댄스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활력 넘치고 발랄한 댄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초아는 “선배들이 워낙 뛰어나 같은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 영광이다”라며 “그래도 저희는 머릿수가 많다. 그게 장점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리더인 지민은 “저희 팀이 유달리 팀워크가 좋다”며 “8개월 동안 개인 활동을 하면서 떨어져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더욱 사이가 돈독해졌다. 팀워크가 중요한 무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2년 데뷔한 에이오에이는 지난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등이 연이어 히트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