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외국인 순매도 1위

입력 2015-06-22 17:35 수정 2015-06-22 17:41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 종목에서만 2881억5100만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신세계(2601억5000만원), 삼성중공업(2335억1100만원) 순이었다.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은 SK하이닉스(9652억7800만원)가 차지했다. 외국인의 올해 전체 순매수 금액은 9조2416억원으로 집계됐고, 업종별로는 화학업종(1조8272억원) 순매수 금액이 가장 컸다.

거래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순매수 종목과 순매도 종목을 뒤바꿔 작성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거래소는 당초 외국인 순매수 1위를 삼성전자, 순매도 1위를 SK하이닉스로 표기했다가 이를 급히 수정했다. 하지만 순매수 상위 종목을 나열한 표에 순매도 금액을, 순매도 상위 종목 표에 순매수 금액을 표기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