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중동호흡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22일부터 120억원의 긴급 자금지원에 나섰다.
시는 올해 배정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자금 120억원 중 집행되지 않은 40억원을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추가로 80억원을 확보해 상반기 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지역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상시 종업원 10인 미만(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과 상시 종업원 5인 미만(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업체다. 지원 조건은 업체당 최고 3000만원 이내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일시상환 중 선택 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2.83%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한편 부산지역 소상공인 단체들이 메르스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마라톤 캠페인을 펼친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는 24일 오후 5시30분 부산 동부권인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메르스 극복 부산 내수 살리기 마라톤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기장시장에 이어 다음 달에도 남부·중부·서부권 전통시장 중 한 곳씩을 선정해 3차례에 걸쳐 같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메르스 중소기업 등 긴급 자금 지원
입력 2015-06-22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