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 ‘나눔의 집’에 4000만원 기부…“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싶었다”

입력 2015-06-22 17:23
사진= 국민일보 DB

개그맨 유재석이 ‘나눔의 집’에 4000만원을 기부했다.

22일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 ‘나눔의 집’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유재석씨가 지난 2일 위안부 피해자 추모관 건립에 2000만원, 위안부 피해자 복지지원에 2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을 계좌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7월에도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관계자는 “유재석이 2014년 7월 MBC ‘무한도전 F1 특집’ 촬영을 앞두고 ‘나눔의 집’을 방문했다”며 “레이싱 경기에 나가서 위안부문제를 알리고 싶고, 자동차 경주 완주 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한 것을 회상했다.

유재석은 F1 특집에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나가 나눔의 집 이름표를 달았다. 그는 차 고장으로 완주에 실패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레이싱 경주 때 완주에 실패한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 유재석씨가 2000만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유재석을 포함해 무한도전팀도 나눔의 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후원계좌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유재석씨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은데 전화를 안 받으시네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