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이정재, 옷에 눈이 안 들어와요 [★머리끝발끝]

입력 2015-06-22 16:23 수정 2015-06-22 16:29



배우 이정재(42)는 평소 옷 잘 입기로 유명합니다. 패션에 워낙 관심도 많고요. 그런데 그의 패션은 주목을 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이 너무 잘생겼기 때문이죠.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암살’ 제작보고회에 만난 이정재는 역시 말끔했습니다. 머리는 깔끔하게 뒤로 넘겨 고정시켰습니다. 행커치프까지 완벽하게 세팅한 정장도 멋지네요.


앗, 깜짝이야. 가까이에서 보니 뚜렷한 이목구비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얼굴에 빈틈이란 없네요. 큰 눈과 높은 코, 작은 입술까지 완벽합니다.


세상에. 옆선은 그려놓은 듯합니다. 이마부터 이어지는 콧날, 그리고 턱선까지…. 뚝 떨어지는 어깨선은 옷태를 살립니다.


정신을 차리고 옷을 자세히 살펴볼까요. 수트의 정석입니다. 체크무늬 셔츠에 넥타이, 조끼까지 완벽하게 차려입었습니다.


신발이 특이합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신었습니다. 남성들이 정장을 입을 땐 보통 구두를 신지 않나요? 패셔니스타의 감각은 뭔가 다른 모양입니다.


그냥 끝내기 아쉬우니 정면샷을 한 장 더 첨부합니다. 마치 밀랍인형 같지 않나요? 한참을 쳐다보게 되는군요.

커다란 스크린에서 보면 어떨까요. 다음 달 22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이정재는 ‘암살’에서 친일파 암살작전에 나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원 염석진으로 분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