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기자들, 기억할 겁니다” 6·25참전 언론인 명패 국방부에 걸렸다

입력 2015-06-22 16:41
6·25 전쟁 65주년을 맞아 참전 언론인과 종군기자 78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가 국방부 신청사 브리핑실에 걸렸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22일 오후 3시 6·25전쟁 참전 언론인 35명과 종군기자 43명 등 총 78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패를 국방부 브리핑실에 헌액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 장관, 한국언론진흥재단 김병호 이사장, 대한언론인회 김은구 회장, 6·25 참전 언론인회 박기병 회장, 한국기자협회 박종률 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축사를 통해 “종군기자들의 기사 한 줄의 내용이 전쟁의 성패와 그 의미를 잘 전해주고 있다”면서 “이 분들의 이름을 새긴 명패는 나라 사랑의 소중한 증거물”이라고 말했다.

박기병 회장은 “전쟁을 겪지 않은 2세들에게 6·25전쟁 참전 기자와 종군기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일깨우고 안보의식을 고취하자는 취지에서 행사가 마련됐다”면서 “명패에 새겨진 분들은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병적기록 등의 확인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6·25전쟁 참전 언론인 명패 현판식은 대한언론인회가 발의해 이뤄진 것으로, 작년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바 있다. 국방부는 “6·25전쟁에 참전·종군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언론인을 예우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