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비장의 무기는 역시 미소였군요 [★머리끝발끝]

입력 2015-06-22 15:17 수정 2015-06-22 15:18



배우 전지현(34)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섰습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1년여 만에 새 작품을 내놨습니다. 이번엔 스크린으로 돌아왔네요. 영화 ‘암살’ 개봉을 한 달 앞두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습니다. 미모는 여전하더군요.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암살’ 제작보고회에 전지현은 변형된 수트 느낌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홍일점이었는데요. 정장 차림의 최동훈 감독과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 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습니다.


클로즈업 컷을 보니 세월의 흔적이 살짝 엿보입니다. 그래도 전지현이 누군가요. 자그마한 얼굴에 꽉 찬 눈코입이 황금비율을 이룹니다.


표정이 풀어지니 소녀 같은 느낌이 나네요. 트레이드 마트였던 긴 생머리는 싹둑 잘랐지만 중단발도 어울립니다. 끝만 살짝 웨이브 준 머리가 단정한 의상과도 잘 맞고요.


의상을 좀 자세히 볼까요. 마무리가 특이한 옷입니다. 대충 맨 넥타이도 설정이겠죠?


무엇보다 양손에 낀 반지들이 눈길을 끕니다.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이 함께 눈에 들어오네요.


통굽 구두를 신어 단아한 느낌을 완성했습니다. 영화 속 역할을 고려한 의상 선택이 탁월했습니다. ‘암살’에서 독립군 저격수로 등장하는 전지현이 원피스를 입고 나왔다면 좀 이상했겠죠?


뭐, 아무렴 어떤가요. 감색 의상도 그가 활짝 웃으니 화사하게 빛나던걸요.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