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정식종목 제안서를 받은 26개 종목 가운데 야구·소프트볼과 스쿼시, 볼링, 가라데, 유슈ㅡ 롤러스포츠,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등 8개 종목을 1차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8개 종목 단체들은 8월 7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프리젠테이션을 벌인다. 조직위는 9월 30일까지 IOC에 추천한다. IOC는 추천을 받은 종목에 대한 최종 판단을 2016년 8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총회에서 결정한다.
올림픽 개최지의 조직위는 지난해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결괴에 따라 하나 이상의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수 있다. 조직위는 지난 12일 26개 종목 단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2008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정식종목에서 빠진 야구·소프트볼의 부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오늘은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우리 종목의 수백만 선수들과 팬들은 무사히 1루로 진출했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야구, 2020 도쿄올림픽 1루 세이프!… 첫 관문 통과
입력 2015-06-22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