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부고 백혈병 학우 돕기 성금 전달

입력 2015-06-22 14:22
충북대부설고등학교 학생들이 백혈병을 앓는 친구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충대부고 학생회는 22일 백혈병을 앓는 이 학교 1학년생 이주찬군의 쾌유를 빌며 성금 572만원을 전달했다.

학생회는 이군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곧바로 자발적인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 등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이군에게 소중하게 쓰일 281장의 헌혈증서도 모아졌다.

이군의 어머니는 “주찬이가 항암 치료로 육체적·정신적으로 모두 고통을 겪고 있지만 꼭 완쾌해 정성을 모아준 모든 분께 보답토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2년째 투병 중인 이군은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에 현재까지 8차례에 걸쳐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