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웃음 가뭄 끝 터진 백종원 박장대소…‘오늘의 드립’ 뭐였기에?

입력 2015-06-22 13:20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화면 캡처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백종원은 21일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첫 야외 인터넷 방송에 도전했다. 그는 캠핑 요리로 고추장 불고기와 오징어 불고기를 선보였다.

백종원은 오징어의 다리를 몸통 안에 넣어 불고기를 만들었다. 요리 중 소스로 범벅된 오징어 안에서 다리가 튀어 나왔다. 네티즌들은 “자연분만 축하” “으악, 외계 음식”이라며 놀랐다. 백종원은 그 가운데서도 한 네티즌의 “축하합니다, 득남하셨습니다”라는 말에 크게 웃었다.

최근 백종원의 채팅방에는 소통보다는 ‘드립(재미있는 멘트를 일컫는 인터넷 용어)’으로 주목받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 다소 산만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앞서 백종원은 채팅 참가자들에게 “좀 참신한 멘트 없나”라며 “쉬는 일주일 동안 제가 메뉴 고민하듯이 연구하고 오는 것처럼 우리 팀(시청자)은 드립 좀 연구하고 들어오라”고 주문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 백종원의 박장대소가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왜 남의 방송에서 자기가 웃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이제 설탕 드립하고 사과 드립은 그만들 하시죠” “백종원씨 웃음 포인트가 특이하시네” “꿀잼 드립 가뭄이었는데 드디어 터졌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