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전지현 “대단한 최동훈 감독, 내 든든한 백”

입력 2015-06-22 12:11

배우 전지현(34)이 영화 ‘암살’에서 호흡을 맞춘 최동훈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암살’ 제작보고회에서 전지현은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최동훈) 감독님과는 ‘도둑들’ 때부터 인연이 됐다”며 “도둑들 해외 프로모션 때 감독님과 다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님 다음 작품이 기대되기도 하고 욕심도 나서 이런저런 의견을 드렸다”며 “그러던 어느 날 감독님께서 ‘암살' 시나리오를 구상 중이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책(시나리오)을 받아 본 순간 깜짝 놀랐다”며 “캐릭터도 좋고 굉장히 재미있었다. 그 감정이 작품으로 표현되니까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 영화이기에 기대를 했다”며 “감독님은 든든한 백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암살’은 1933년 상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22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