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수가 청주시의 금속활자복원사업 연구용역비 중 일부를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4억원 규모의 청주시 금속활자복원사업 연구용역을 맡은 국립대 교수 A씨(60) 등이 인건비 명목으로 일부 예산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내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용역에 실제 참여하지 않은 연구진을 포함한 허위서류를 만들어 1000여만원의 연구비를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법리 검토를 거쳐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청주시의 금속활자복원사업 관련 첩보가 들어와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금속활자 복원 연구비 횡령의혹 교수 내사
입력 2015-06-22 13:09